최근 뉴라이트라는 단어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과거 청산'과 역사 인식'에서 매우 첨예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영역입니다. 

특히나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망국전쟁: 뉴라이트의 시작> 의 공개로 이승만 시대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권력과 역사 해석, 그리고 종교와 학계에까지 뿌리내린 '뉴라이트' 현상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사회의 중심 의제로 올려놓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뉴라이트 운동의 역사와 그 정의  그리고 시작, 종교계와의 연관성(뉴라이트 목사), 그리고 영화 망국전쟁이 바라보는 뉴라이트와 역사 고발에 대한 맥락까지 하나씩 정리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뉴라이트 역사의 개요

뉴라이트는 1990년대 말 ~ 2000년대 초 NL(민족해방)계열 운동권 출신 일부가 민주화 이후 기존 진보와 보수에 실망하고, 신자유주의와 서구식 자유주의에 바탕한 새로운 '보수'를 표방해서 등장한 우파 정치.사회 운동입니다. 

이는 초창기에 '극좌도 극우도 아닌 새로운 운동'을 표방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기존 보수 세력과 결합하며 확실한 우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04년 자유주의연대 출범, 2005년 뉴라이트전국연합 창설 등을 통하여 본격적 대중 운동에 나서기 시작했고, 이후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왔습니다. 

이들은 '건국절' 제정, 임시정부 폄하, 식민지 근대화론 등 굵직한 역사 논쟁을 촉발했으며, 기존 보수가 내세웠던 단순반공.국가주의와 구분하여 시장 중심의 신자유주의, 작은 정부, 자유민주주의 등을 주장하였습니다. 반면, 해당 접근이 친일 미화.역사 왜곡과 직결된다는 비판 역시 거세다 할 수 있어요. 

▶뉴라이트의 시작과 운동 정의

뉴라이트 운동은 구좌파와 다르게 시장경제를 강조하면서, 진보-보수 이념 양 극단의 구도를 넘어서겠다는 '실용적 중도'를 표방하면서 출발하였습니다. 반공 권위주의, 구진보의 진영논리 모두 비판하면서 '산업화.근대화.민주화'를 모두 아우르는 한국형 합리적 보수 재정립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활동과 교과서 집필, 정치 참여 등은 기존 보수와 높은 연계성을 보이고 있으며, 역사교과서 논쟁.독립운동 평가절하 등으로 사회적 논란의 정점에 서 있기도 합니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 유가족 단체에서는 뉴라이트를 '일제 식민지배 합법화 주장 세력', '역사왜곡 집단' 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으로 지칭하고 1948년 건국절 주장, 임시정부 폄하, 독도 영유권 약화 등 9대 항목으로 이들의 특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뉴라이트에 대한 민주당에 지지자들이 굉장히 싫어하기도 하고 '탁현민 공연연출가' 도 뉴라이트에 대해서 싫어하기도 합니다. 

▶뉴라이트 목사의 의미와 개요는?

'뉴라이트 목사' 란 대체로 보수 성향 개신교 내에서 뉴라이트 운동과 정강.정책적으로 결합하거나, 관련 시민단체나 운동의 지도적 역할을 맡는 목회자를 뜻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상임의장이었던 김진홍 목사가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김진홍 목사는 칼빈 사상(개신교적 윤리)과 자유시장경제, 건강한 사회를 연결시켜 뉴라이트 운동을 적극 지지하였고, 신앙적 소명과 보수 시민운동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윤리적 시장경제' 등을 내세우면서 한국 교회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주장하는데, 이는 기존 교회 성장론과는 좀 결이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망국전쟁 뉴라이트에 대하여

2025년 개봉 다큐멘터리로 <망국전쟁: 뉴라이트의 시작> 은 해당 이후 청산되지 못한 친일 세력이 이승만 정권에서 권력 핵심에 재등장하게 되면서 그 맥이 오늘날 뉴라이트 세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집중 추적하는 내용입니다. 

단순하게 이승만 또는 과거만이 비판 대상이 아니고 그 흐름이 윤석열 정부까지 이어졌다는 것을 고발하면서 현재 진행형의 사회문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국가권력 속에 친일 미화, 독립운동 폄훼,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 건국절 논란 등 뉴라이트의 핵심 논제가 어떯게 유지.재생되는가'를 다양한 증언과 함께 사료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현실의 역사교육, 학계, 종교, 언론 구조에 뿌리내린'왜곡된 역사 인식' 이 반복해서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내면서 국민모두에게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뉴라이트와 맘국전쟁의 논쟁이 중요할까? 뉴라이트와 그 역사적 논쟁 그리고 <망국전쟁: 뉴라이트의 시작> 다큐멘터리는 우리 사회에서 역사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정의할 것인가의 본질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이념 논쟁을 넘어서 대한민국 정체성, 역사주권, 미래 세대에 올바른 사관을 전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과거, 현재를 직시하면서 더욱 성숫하고 합리적 사회를 설계하기 위하여 '뉴라이트'와 그 역사적인 맥락을 바르게 이해하는 집단적인 성찰이 크게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