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중심으로 급증하게 된 '보이스피싱 납치' 범죄들은 단순하게 전화 사기를 넘어서 인신매매, 감금, 고문까지 결합되어있는 국제 범죄 현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를 직접적 거점으로 이용 또는 베트남.라오스.태국을 경유한 경로를 통하여 한국인을 포섭하여 인신매매와 금전사기를 동시 실행하고 있다 합니다. 

▶주요 보이스피싱 납치 유형 안내

1) 해외 고수익 취업사기형 문제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SNS, 구인사이트를 통해서 지원자가 입국하게 되면 여권 압수 후 폭행, 고문등을 가하여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오퍼레이터로 강제 동원됩니다. 여기서 구인사이트는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으로 '하데스카페'에 캄보디아 콜센터 근무 월 1천만원 이상 보장 등의 문구로 모집공고를 뛰운다고 하였습니다. 실제 탈출한 20대 사례로 전기 충격기와 쇠파이프로 폭행을 당하며 매출 10억 달성 시 석방 조건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2) 사업.무역 사칭형 문제

이건 캄보디아의 프놈펜 무역사무소 또는 부품업체로 가장한 조직들이 '부품 싸게 들여조자' 또는 '공동사업 제안' 등의 목적으로 사업가를 유인합니다. 그리고 입국 즉시 총기로 협박하여 차량에 태운 다음에 감금.한국인 명의의 법인계좌.대포통장 개설에 활용합니다. 여기서 탈출한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범죄조직원이 캄보디아 경찰서 내에서 경찰과 담배를 피우면서 농담을 할 정도로 현지 경찰들과 유착 조짐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3) 불법 대부업 연계형 문제

국내 대부업체가 '빚을 탕감시켜주겠다' 는 명목으로 피해자 항공권을 제공하고 캄보디아로 보냅니다. 그리고 현지 도착하면 '너를 우리에게 팔았다' 라면서 보이스피싱 강요, 탈출 시 폭행 추락 부상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는 사건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4) 로맨스.투자 보이스피싱 유형 문제

이 로맨스 스캠 같은 문제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캄보디아를 경유한 중국계 범죄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연애 및 투자 사기로 유인합니다. 피해자를 신뢰시킨 후 송금 유도 후에 신분증을 악용해서 해외 범죄계좌 개설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경유 중심의 범죄 루트

  • 라오스.미얀마를 경유 하는 루트의 보이스피싱: 캄보디아 입국 제한 회피용 루트로써 미얀마 미야와디.샨주 지역에서 출발하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포이펫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납치 및 감금 등의 보이스피싱에 인신매매등으로 이용됩니다. 
  • 베트남-캄보디아 국경 루트: 구인 광고를 보고 호찌민등으로 입국한 다음 차량 이동을 통하여 캄보디아로 밀입국시키는 방식입니다. 
  • 태국- 프놈펜 루트: 다낭이나 방콕을 거친 뒤에 프놈펜으로 들어오는 항공 경유 형태가 가장 많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보이스피싱 종류 중 한가지 방법으로 경우해서 범죄의 타겟이 됩니다. 

▶보이스피싱 납치 대응 방법

1) 한국 정부 및 기관의 대응 체계

  • 현재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이 25년 10월에 신설되었습니다. 이 대응단은 경찰청, 금융위, 과기부, 외교부가 협조해 캄보디아 포함 동남아 지역 실시간 추적 및 신고 대응을 시행했습니다. 
  •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대응 TF가동으로 전 주레바논 대사 박일이 TF장을 맡아서 현지 수사.구출.귀국조치를 총괄하였습니다. 
  • 불심검문이 강화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행 출국자 심층면담이 의무화 되었고 의심자 즉시 귀국 조치가 진행됩니다. 
  • 제보 보상제 도입으로 해외 조직 제보자들에게는 최대 5억원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2) 개인 대비책

  • 해외고수익 알바 제안은 전부 의심해야 합니다. 항공권 제공.단기 근무.숙식 제공 등의 문구는 인신매매형 신호로 간주해야 합니다. 
  • 또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출장이나 이동 경로 등을 SNS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공유하면 안됩니다. 또 여권 원본은 절대로 타인에게 맡기지 말아야 합니다. 
  • 감금 의심 상황에서 구글맵 위치 공유나 텔레그램 현지 경찰 채널에 신고하여 가능한 모든 위치 정보등을 기록 유지해야 합니다. 
  • 해외에서 고수익 구인관고를 접하면 경찰청이나 사이버수사국(182) 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02-3210-0404)로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마치며..

현재 캄보디아의 보이스피싱이나 납치 등에 대한 단순한 해외사기들이 아닌 고용사기, 인신매매, 금융사기, 경찰 부패들이 결합된 국제범죄의 복합체입니다. SNS라는 것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좋다고 하지만 범죄 용도로 사용되는 상황에서 본인의 모든 사생활을 공유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