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의 관세 협상 이후 미국의 무자비한 관세 폭탄으로 문제가 심각해지더니 이번에는 미국에서 셧다운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때 미국 셧다운? 그게 무슨 소리인가? 할 수 있습니다. 이 뉴스 헤드라인으로 자주 나오고 있는 '미국 셧다운 뜻'은 간단히 행정기관이 잠시 문을 닫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미국 정부 셧다운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역설적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는데 솔직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단어가 정치 불확실성과 증시 변동성을 동시에 떠올리게 만들게 됩니다. 현재 미국 셧다운으로 약 90만명의 연방 공무원이 강제 휴직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셧다운의 배경 안내

이번 미국 셧다운은 미국 의회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때 발생합니다. 정부에서 운영에 필요한 돈줄이 막히면서 일부 부처와 기관의 업무가 멈추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2026년 회계연도 세출 법안 통과에 연방정부가 실패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연방 지출 수준, 해외 원조 삭감, 건강보험 보조금(오바마케어) 연장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상원에서 공화당의 7주짜리 임시 예산안은 찬성 55대 반대 45로 가격 정족수 60표에 미달하면서 부결되었습니다. 미장당의 임시 예산안도 동일하게 부결이 되었습니다.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서 여야 갈등이 심화된 상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책임을 전가하며 공무원 감축 가능성을 시사하였습니다.

중요한건 정치권의 격한 공방과 다르게 금융시장은 차분했습니다.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과거 셧다운은 대부분 단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장기화 된다 하여도 경제 전반을 무너뜨린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미 이런 이벤트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고 볼 수 있구요.

▶셧다운으로 나스닥과 미국 주식 상승 이유는? '움직임'

저도 미국 주신펀드와 나스닥 등 주식을 몇가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10월 3일 기준 s&p500,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나스닥은 0.28% 하락했지만 10월 2일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저 역시 지금 계속 상승 중이기도 합니다. 

증시 상승에 대한 핵심 요인으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입니다. 셧다운으로 인하여 경제 데이터 공개 지연과 노동시장 약화 우려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Evercore의 Krishna Guha는 "셧다운과 데이터 지연이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강화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88%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반도체 섹터의 강세도 증시 상승을 견인하였습니다. 한국 전자와 Hynix의 Open AI 협력, AMD와 OpenAI의 파트너십 발표 등 AI 관련 투자 소식이 반도체 주식을 부양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섹터가 셧다운의 직접적 영향에서 상대적 안전하다 판단하였습니다. 

한국과 블랙록AI센터 MOU 체결 영향은?

▶미국 셧다운, 코인 상승 이유는?

비트코인은 셧다운 기간에 사상 최고가로 12만 5,700달러를 돌파해서 시가총액 2.5조 달러를 넘어셨습니다. 올해로만 30% 이상, 트럼프 당선 이후 67%가 급등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때 암호화폐 상승에 대한 몇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1) 첫번째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현상으로 Sygnum Bank의 Fabian Dori는 '정치적 기능 장애가 탈중앙화 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역할이 재조명되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정부 불안정성이 정부 발행 통화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면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각광받기도 하였습니다. 

2) 두번째는 유동성 증가와 금리 인하 기대가 암호화폐 시장을 지원하였습니다. Ten Cap Funds Management의 Jun Bei Liu는 "금리 하락과 시스템 내 유동성 증가가 비트코인 수요를 촉진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연준에서의 완화적 정책 전환이 위험자산 선호를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3) 세번째는 트럼프 행저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인데 이것을 제도적 채택을 장려하였습니다. 규제 완화 기조랑 'Uptober(10월 상승)' 서사가 투자 심리를 부양했으며,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되었습니다. 그리고 Nansen의 Jake Kennis는 "셧다운 해결이 불확실성을 줄이고 연준의 비둘기파적 입장을 강화하면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셧다운으로 인한 금리 방향성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했던 것들은 셧다운 자체에 대한 문제가 아닌 금리 방향성입니다. 셧다운이 시작되고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었지만 오히려 연준의 정책 결정에 부담을 주는 요소가 됩니다. 그래서 경제 상황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니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것입니다. 특히나 최근에 경제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보이면서 연준이 긴축 기조를 서둘러서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 되어 자연스럽게 이런 흐름이 미국주식 시장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도 있습니다. 

▶미국 셧다운으로 인한 전세계 경제 영향은?

셧다운에 대한 글로벌 경제 파급효과로는 다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매주 셧다운이 지속될 때마다 연간 GDP 성장률에서 약 0.1%가 감소하고, 한달 동안 지속되면 최대 0.4%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무역과 공급망에 직접적 타격이 발생됩니다. 

비자처리와 규제 승인 지연때문에 인도 IT 서비스, 한국.일본의 기술 수출, 미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교역이 차질을 빚고 있기도 합니다. Forbes에서는 셧다운이 아시아 공장부터 유럽물류센터까지 공급망 전반의 위험을 증폭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현재 환율과 자본 흐름 역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연방 공무원 해고가 현실화된다면 달러 가치 하락과 함께 유로 엔화로 자본이 이동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 수축 산업,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은 미국 수요 감소로 추가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셧다운 해제 여부에 따른 경제 방향 '향후 전망'은?

셧다운이 조기 해결된다면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완만한 경기 회복 경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기도 합니다. 중요한건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이 모두 수혜를 볼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셧다운이 장기화된다면 경제 타격이 심화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것이라 합니다.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셧다운이 겹치게 되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게 됩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명분이 될 것이고 투자자들은 이부분에 훨씬 민감히 반응하지 않을까 예상하게 됩니다. 

즉 미국주식 시장은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통화정책과 기업 실적에 따라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IT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나스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있는 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셧다운은 단기적 정치적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셧다운이라는 소음에 휘둘리기 보다 큰 그림으로 금리와 실적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은 미국 셧다운을 정치적 헤드라인에 대한 공포가 아니고 투자 전략을 가다듬는 하나의 참고 자료로 보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